일본 연구진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시간 노동이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일본 국립 암 연구센터와 오사카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40~50대 일본인 남성 약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무려 20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였던 만큼 그 신뢰도와 시사점이 크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1시간 이상 근무하는 남성은 하루 평균 7시간에서 9시간 사이 일하는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 가능성이 1.6배나 높았다. 특히 50대 남성과 사무직에 종사하는 회사원들에게서 그 위험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50대였던 남성을 따로 분석해보면,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7시간에서 9시간 사이 근무한 사람들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무려 2.6배나 높았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피로 회복 능력이 떨어지고, 신체적 회복이 더뎌지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업군을 회사원으로 한정하여 분석했을 때도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의 심근경색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1배 더 높았다. 이는 현대 직장인들이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이 신체 건강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수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만성적인 피로 회복 부족과 높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다. 특히 직장에서의 책임감, 과도한 업무량, 일과 삶의 불균형 등이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업무 효율이나 생산성을 넘어서, '얼마나 오래 일했는가'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많은 이들이 성실함이나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에게 과한 노동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이 연구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동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 조사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일'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장시간 노동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와 구조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다.
왜 장시간 노동하는 사람의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상승하는가?
연구의 결과로부터 장시간 노동에 의해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장시간 노동의 결과로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노동으로부터의 피로회복이 불충분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연구 결과는 장시간 노동이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을 상승시키는 이유로 장시간 노동이 관련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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